낙타거미

이 사진은 합성일까죠,조작일까요,아님 실제일까요...

낙타거미.
바람전갈,태양거미 등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피일목(Order Solifugae)에 속하는 거미강 절지류의 총칭...맞나요?

낙타거미에겐 거미도 전갈도 갖고 있지 않은 특별한 기관이 있습니다.
뒷다리의 라켓 기관이라는 감각기관이 그것이죠.
곤충의 더듬이같은 역할을 하는 촉각은 거미의 그것과 비슷하게 생겼습니다.
전갈의 촉각은 집게가 되고,
다른 삼대기충들도 집게까진 아니지만 가시가 있고 접히는 촉각을 가진 데 비해,
턱이 날카로운 낙타거미는 촉각을 가끔씩 먹이를 붙잡는 데 밖에 쓰지 않는답니다.

낙타거미는 아랍 신화의 소재가 되어 크기,행동,위험성 등이 과장되었습니다.
잠을 자는데 다가와서 독을 주입하고 살을 뜯어먹는다 이거죠.
낙타거미의 턱이 날카롭긴 하지만 독이 없고,거미줄도 없습니다.
알을 보호할 때 빼곤 자기보다 큰 동물을 공격하지도 않고요.
야행성이고 그림자를 좋아하는 낙타거미는 심지어 움직이는 그림자마저도 쫓아다니기 때문에 사람들이 놀라는 경우가 있답니다.
그리고 낙타거미가 고양이 소리를 낸다고 하는데,
성나면 기분나쁜 소리를 내긴 하지만 고양이 소리는 아니겠죠...

비주얼 곤충 박물관에서 보고 짜맞춘 글입니다.
나중에 수정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