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도 차에 깔려죽은 뱀 시체나 아직 깔려죽지 않고 살아있는 뱀을 많이 보긴 했지만,
오늘 본 녀석은 정말 잊지 못할 것 같더군요.
머리 뒷부분의 가죽은 마치 옷이 찢어진 것처럼 찢어졌고,
꼬리는 잘리고 짓뭉개져 뭉툭했습니다.
많이 다쳤는지 속도도 매우 느리더군요.
정상인 뱀 같으면 자전거가 지나가면 바로 움츠리고 미끄러져가는 것도 빠른데,
그 녀석은 행동이 매우 느렸습니다.

참...
어떤 인간이 그모양을 만들어 놓은 것일지...
차에 밟혔을까,뭔가에 찍혔을까?
목숨이 붙어있는 게 행운인 것 같았습니다.
차에 치어죽은 뱀도 많이 보았지만,
그런 불쌍한 몰골의 녀석까지 보니 정말...
기분이 매우 씁쓸해지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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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동안 공부 파러 떠납니다... 그럼 나중에 다시 봅시다. by GeometricC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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