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지네 (붉은 머리 왕지네)

학명:Scolopendra subspinipes mutilans

영명:Chinese Red Headed Centipede

약 15cm의 길이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다지류,왕지네.
지네 하면 많은 사람이 오공이라는 한약재를 생각하겠지만,
요즘은 기르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많은 종류의 커다란 외국산 왕지네들을 기르는 사람들이 많은데,
우리나라 왕지네도 크기는 좀 딸릴 지 모르지만 광택이나 풍채 등에서는 전혀 꿇리지 않습니다.
돌 밑에 숨어있기를 좋아하므로 기를 때도 은신처를 만들어줘야 하죠.

맨 앞다리가 변형된 지네의 독니에는 강한 독이 있습니다.
지네를 한약재로 쓸 때도 이 독 때문에 조심스럽게 복용한다더군요...

왕지네는 크게 다리 색깔에 따라 두 가지 형태로 구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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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 다리(Yellow Leg).
가장 흔한 종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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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빛깔이 갈색인 녀석들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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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다리(Red Le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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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지네의 독니와 배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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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네류는 모성애가 강해서,
알과 새끼를 감싸안아 품고 지킵니다.
새끼들은 어느 정도 자라기 전까지는 갈색을 띄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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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탈피한 듯한 하얀 왕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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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잡아 말려서 한약재로 씁니다.
쩝...이 사진을 보고 있자니 가엾고 씁쓸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