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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절지류/곤충

폭탄먼지벌레


학명:Pheropsophus jessoensis
영명:Bombard Beetle

스펀지에 등장해서 잘 알려지게 된 폭탄먼지벌레.
옛날에는 방귀벌레라는 이름으로 불렸지만,
몇 번의 개정 끝에 폭탄먼지벌레로 이름이 바뀌었다는군요.
우리나라 전역에 사는 1~2cm 정도의 작은 곤충으로 낮에는 돌 밑에 숨어있다가 밤에 나와 사냥을 합니다.

폭탄먼지벌레의 가장 큰 특징은 역시 방귀폭탄인데,
과산화수소와 하이드로퀴논이라는 두 가지 화학물질을 몸 속에 따로 저장해 두었다가,
적을 만나면 두 화학물질을 혼합해 강한 압력으로 분출합니다.
이 때 섭씨 100도의 고온이 발생하죠.
함부로 잡으면 화상은 물론,화학물질로 인해 피부가 붓고 상처가 남는다고 하네요.
게다가 연사도 가능하다고 하니,조심하는 게 좋겠죠?

사진을 보면 녀석들의 배가 전부 빵빵하게 부풀었는데,
아마도 많이 먹고 화학물질을 만들어 저장해두었기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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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화학물질을 뿜어 방어하는 폭탄먼지벌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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